롯데BP화학(대표 김영준·허성우)이 VAM(Vinyl Acetate Monomer) 강세에도 불구하고 플랜트를 가동중단했다.
아시아 VAM 시세는 CFR China 톤당 900달러로 70달러, CFR SE Asia 980달러로 50달러, South Asia 965달러로 50달러 상승했다.
중국가격은 Celanese가 미국 VAM 30만톤 공장의 불가항력을 선언해 100달러 인상한 영향으로 675위안 폭등해 7175위안을 형성했으며 수출가격 기준 1053달러를 형성했다.
미국은 VAM 생산능력이 180만톤 수준이지만 허리케인 영향으로 140만톤 가까이 생산을 중단함에 따라 유럽, 미국,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으로 수급타이트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유럽은 미국산을 매년 20만톤 가까이 수입했으나 9월부터 수입이 급감함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물량 확보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BP화학은 울산 소재 VAM 21만톤 플랜트를 7-8월 70-80% 수준으로 가동했으나 9월부터 수급타이트가 심화됨에 따라 풀가동에 돌입했다.
하지만, 9월8일 예상치 못한 정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9월11일까지 3일간 가동중단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원료인 초산(Acetic Acid)은 CFR FE Asia 465달러로 5달러, CFR SE Asia 455달러로 5달러, CFR South Asia 440달러로 5달러 상승하는데 그쳤다.
중국가격은 3060위안으로 60위안 상승해 수출가격 기준 458달러를 형성했으며 FOB China는 411달러로 5달러 올랐다.
롯데BP화학은 메탄올(Methanol)-초산 스프레드가 120달러 수준으로 확대됐고, 초산-VAM 스프레드가 435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