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엔지니어링코리아가 Chandra Asri Petrochamical(CAP)의 PE(Polyethylene)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도요엔지니어링코리아는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최대 메이저 CAP가 발주한 PE 스윙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CAP는 해당 프로젝트에 총 3억5000만달러를 투입하며 2019년 완공을 목표로 Java섬 서부 Cilegon 소재 자사 석유화학 컴플렉스에 HDPE(High-Density PE), LLDPE(Linear Low-Density PE), 메탈로센(Metallocene)계 LLDPE 등 40만톤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스윙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엔지니어링코리아는 모회사인 일본 Toyo Engineering과 Toyo Engineering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IKPT와 협력해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Toyo Engineering과 함께 상세설계 및 해외 기자재 조달을 진행하고, IKPT는 현지 기자재 조달 및 건설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도요엔지니어링코리아 관계자는 “CAP 프로젝트 수주는 2017년 1월부터 수행한 기본설계(FEED) 용역을 바탕으로 이루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도요엔지니어링코리아는 모회사가 CAP와 강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도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Toyo Engineering은 1990년대 CAP의 에틸렌(Ethylene) 크래커 건설을 담당했으며 2000년대 후반에는 부타디엔(Butadiene) 추출 플랜트 건설, 에틸렌 크래커 증설을 실시한 경험이 있다.
또 CAP와 Michelin의 합작기업인 Synthetic Rubber Indonesia의 합성고무 12만톤 플랜트, CAP 자회사인 Petrokimia Butadiene Indonesia의 부타디엔 생산능력을 10만톤에서 13만7000톤으로 확대하는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건설)를 수행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석유화학제품의 수요가 급격히 신장하고 있으며 폴리올레핀(Polyolefin) 수요가 2017년 약 3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절반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석유화학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CAP가 앞장서서 에틸렌 및 유도제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롯데케미칼도 말레이 자회사인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을 통해 에틸렌 100만톤 크래커, PE 65만톤, PP(Polypropylene) 60만톤, 부타디엔 14만톤, MEG(Monoethylene Glycol) 7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계획이지만 현지 지방정부의 승인과 환경규제 등으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