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오스만 알 감디)이 대산부지에 정밀화학 특화단지를 조성한다.
S-Oil은 산업통상자원부,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과 함께 대산단지에 정밀화학 특화단지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9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발표를 통해 대산지역 첨단정밀화학특화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서산시와 산업단지공단이 2017년 초부터 「대산 정밀화학 특화산업단지 타당성조사용역」에 착수해 6개월 동안 조성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과 MOU 체결을 통해 S-Oil의 대산부지를 정밀화학 특화단지로 조성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Oil은 2006년 4월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379번지 일원에 114만2205평방미터 규모의 토지를 구입하며 2010년까지 3조5000억원을 투입해 No.2 정유설비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보상 문제 등 사업투자비가 증가해 철회한 바 있다.
2015년 6월에는 LNG(액화천연가스) 터미널과 LNG발전소 건설의향서를 산업부에 제출했으나 당시 정부가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원자력 위주로 변경해 추진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S-Oil이 보유한 토지를 포함한 대산4공업지역을 산업단지로 지정해 대산2산업단지와 배관망을 연계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과 한화토탈 등은 EO(Ethylene Oxide) 다운스트림인 계면활성제, 글리콜(Glycol) 사업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계면활성제 중소기업들도 투자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