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은 말레이지아 NCC(Naphatha Cracking Center) 증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자회사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을 통해 말레이에서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28만5000톤의 No.1 NCC 및 43만5000톤의 No.2 NCC를 가동하고 있으며 2017년 4/4분기 완공을 목표로 No.2 NCC를 증설하고 있다.
하지만, 증설 현장에서 9월21일 화재가 발생하며 기존설비의 가동을 중단했고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화재가 10분만에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완공을 직전에 두고 있던 상황이어서 말레이 당국의 조사 결과에 따라 상업가동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증설능력은 에틸렌 9만2000톤, 프로필렌(Propylene) 17만톤, BTX 13만4000톤이며, 특히 에틸렌은 완공 후 현지 생산능력이 81만2000톤에 달하게 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현재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공장을 가동할 것”이라며 “화재가 발생한 설비는 상업생산을 위한 주요설비가 아니므로 매출에 타격은 없다”고 강조했다.
롯데티탄은 7월 상장 이후 화재로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화재 당일에는 22% 급락했으며 다음날에는 5%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