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이 석유화학 프로젝트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국영 Uzbekneftegaz가 산하의 Shurtan Gas-Chemical Complex(SGCC)에서 에틸렌(Ethylene), PP(Polypropylene), 헥센(Hexene)-1 플랜트를 신규건설하고 PE(Polyethylene) 플랜트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Uzbekneftegaz는 SGCC에서 자체 정제한 천연가스를 활용해 에틸렌 및 PE 12만5000톤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있으며 파이프 성형제품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PE는 생산량의 40%를 내수에 공급하고 있고 나머지 60%는 동유럽, 터키, CIS(독립국공동체)에 수출하고 있다.
새로운 프로젝트에서는 에틸렌, PP, 헥센-1 생산설비를 건설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CB&I를 엔지니어링기업으로 지명했으며 CB&I가 보유하고 있는 C4 유분에서 헥센-1을 생산하는 기술 프로세스, PP 기상공법 제조 프로세스인 「Novolen」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각 생산설비의 생산능력은 밝히지 않고 있다.
또 기존 PE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며 2019년 말까지 20만톤 정도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료는 SGCC 안에 건설할 예정인 GTL(Gas to Liquid) 설비에서 생산한 나프타를 활용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최근 수년 동안 다양한 석유화학 프로젝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Uzbekneftegaz는 2015년 롯데케미칼과 천연가스를 원료로 HDPE(High-Density PE) 39만톤, PP 8만톤을 생산하는 수르길 프로젝트를 사업화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과는 아로마틱(Aromatics) 컴플렉스 구축을 위해 개념설계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