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uzen Petrochemical이 미이용 유분의 활용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Maruzen Petrochemical은 에틸렌(Ethylene)을 생산하는 나프타(Naphtha) 분해공정에서 아세틸렌(Acetylene)을 선택적으로 채용해 인근기업인 Denka에게 LiB(Lithium-ion Battery) 도전조제에 사용되는 아세틸랜블랙 원료로 납품하고 있으며 일부는 자체적으로도 알코올과 반응시켜 유도제품인 비닐에테르(Vinyl Ether)로 제조하고 있다.
앞으로는 미이용 유분의 이용률을 높이고 컴플렉스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비닐에테르 생산능력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Maruzen Petrochemical이 생산한 비닐에테르 가운데 수산기 함유형 모노머는 내후성 페인트에 사용하는 불소수지, 콘크리트 혼화제 원료, UV(자외선) 경화형 잉크, 코팅제 첨가제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적용제품의 내구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아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Chiba 공장의 생산능력을 2018-2019년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설능력과 투자액 등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으나 신규 그레이드의 판매도 준비하고 있어 상당수준 증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hiba에서는 비닐에테르를 800톤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출하량이 급증하며 풀가동에 가까운 수준으로 가동률을 높인 상황이어서 공급여력 확보를 위해서는 증설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Maruzen Petrochemical은 중기 경영계획에서 컴플렉스의 경쟁력 향상을 주요 과제로 설정하고 있으며 주로 에틸렌 설비에서 얻은 유분의 이용률을 향상시키는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부타디엔(Butadiene) 추출 후 남은 C4 유분으로 이소도데칸(Isododecane)을 제조해 기계 세정 및 살충제 용도로 투입하고 있고, C5 유분으로 만든 사이클로펜테인(Cyclopentane)도 냉장고의 단열재 발표제 용도로 아시아에 공급하고 있다.
이밖에 모회사인 Cosmo Energy, Arakawa Chemical과 3사 합작으로 미이용 C9 유분을 활용해 기저귀용 접착제 원료로 사용되는 수첨 석유수지를 생산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비닐에테르 생산능력 확대로 아세틸렌의 유효활용이 정착되면 앞으로는 C4, C5 유분이나 중질분을 원료로 신규 유도제품을 창출하는 연구개발(R&D)도 추진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