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대한유화(대표 정영태)는 온산 NCC(Naphtha Cracking Center)의 가동이 안정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대한유화는 4-5월 온산 소재 NCC를 디보틀넥킹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을 47만톤에서 80만톤으로 확대했으나 6월 완공 후 3주 동안 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아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이후 9월에는 제어 계측 시스템 오작동으로 2일간 가동중단, 플레어 스택 불기둥 문제로 10일간 가동중단, 재가동 이후 공정 오류로 가동률 하락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다.
현재는 오류가 일어난 설비를 모두 수리하고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든 가동이 정상화되는 것은 4/4분기 이후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NCC는 석유화학 공정 가운데 운전이 가장 어려운 설비로 분류된다”며 “대한유화는 설비 추가 없이 디보틀넥킹만으로 생산능력을 한번에 70% 확대했기 때문에 정상가동까지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유화는 NCC 가동률을 점차 올려가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대한유화가 3/4분기 매출이 607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영업이익은 811억원으로 18%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당초 가동중단 여파로 영업이익이 격감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감소폭이 1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