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과 TK케미칼은 스판덱스(Spandex)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스판덱스는 PTMEG(Polytetramethylene Ether Glycol), MMDI(Monomeric 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등 원료가격 상승으로 적자생산이 이어지고 있다.
PTMEG는 수급타이트 완화로 가격이 소폭 하락했으나 2017년 초에 비해 여전히 34%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PTMEG 가격은 업스트림인 1,4-BDO(Butanediol) 수급타이트로 2017년 초 톤당 1760달러에서 5월 270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6월부터 비수기에 돌입하며 수급타이트가 완화돼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최근에는 235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MDI 가격은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이 일산화탄소(CO) 부족을 이유로 플랜트 가동률을 50-60%로 낮추었으며 미국에서 허리케인 하비(Harvey)의 영향으로 Dow Chemical이 34만톤, Covestro가 32만톤 플랜트에 대해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글로벌 수급타이트가 심각한 상황이다.
MDI 가격은 2017년 초 2379달러 수준이었으나 9월 말 5500달러로 2배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판덱스는 원료 채용 비중이 PTMEG 80%, MDI 20%로 PTMEG의 채용 비중이 압도적이나 MDI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함에 따라 PTMEG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임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