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태양전지 연구 권위자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가 노벨 화학상 수상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정보 분석 서비스기업인 Clarivate Analytics이 생리의학·물리학·화학·경제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연구자 22명을 피인용 우수 연구자로 선정해 발표했다.
노벨 생리의학상은 10월2일, 물리학상은 10월3일, 화학상은 10월4일 각각 발표될 예정이다.

Clarivate Analytics은 과학 분야 최고 연구자를 선정하기 위해 학술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Web of Science에 올라온 연구 논문을 분석해 2002년부터 매년 노벨상 수상이 유력한 학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2017년 피인용 우수 연구자 지명자로는 러시아 과학자들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고 영국, 미국 뿐만 아니라 덴마크, 독일, 그리스, 인디아, 일본, 네덜란드, 한국, 타이완 연구자들도 포함돼 주목된다.
국내에서는 2012년 고효율‧고안정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태양전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태양전지 분야의 권위자로 등극한 박남규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가 피인용 우수 연구자로 지명됐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무기물과 유기물을 결합시킨 물질로 부도체, 반도체, 도체의 성격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제조공법이 간단해 상용화된다면 기존 실리콘(Silicone) 태양전지에 비해 제조코스트를 1000분의 1까지 낮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