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부타디엔(Butadiene)은 대폭락 행진을 계속했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천연고무가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고공행진의 후유증으로 수요마저 줄어들어 1200달러까지 무너졌다.

부타디엔 가격은 10월6일 FOB Korea 톤당 1180달러로 22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180달러로 220달러 떨어졌다. CFR China 역시 1230달러로 220달러 폭락했다.
부타디엔은 9월29일 FOB Korea 1400달러로 150달러 폭락한데 이어 220달러 추가 폭락함으로써 2주 동안 무려 370달러 폭락했다.
동남아 3국이 천연고무 카르텔을 해체하고 공급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장기 연휴에 들어가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중국 메이저인 Sinopec은 내수 오퍼가격을 ex-works 톤당 1만1000위안으로 1200위안 인하해 수입가격 기준 1389달러에 그쳤다.
하지만, SBR(Styrene Butadiene Rubber) 현물가격이 CFR NE Asia 톤당 1200달러대 초반에 그침으로써 추가 인하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역외물량도 1250달러 수준에 유입되고 있다.
미국에 허리케인이 불어닥쳐 유럽의 과잉물량이 미국시장에 유입되고 있으나 아시아 공급과잉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Formosa Petrochemical도 Mailaio 소재 부타디엔 18만톤 추출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끝내고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No.3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에 맞춘 것으로 기계적 문제로 재가동을 연기했으나 연기기간이 4-5일에 그쳤다.
한편, Haldia Petrochemical은 부타디엔 공급량을 2017년 7만2000톤에서 2018년 18만톤으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