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자동차에 다양한 적용이 가능한 PA(Polyamide) 등 새로운 플래스틱 소재를 선보인다.
랑세스는 10월17일부터 5일 동안 독일 Friedrichshafen에서 개최되는 국제 플래스틱산업 전시회 「파쿠마(Fakuma) 2017」에 참여해 지속 가능한 미래 이동성을 주제로 다양한 열가소성 플래스틱 신소재와 신규 적용 사례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과 기후 친화적인 이동성에 기여하는 고성능 플래스틱을 중점으로 소개하며 전기자동차(EV) 및 자율주행자동차 등 새로운 미래형 자동차 개발에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개발 파트너로서의 면모를 알릴 계획이다.
가장 주목할 신소재 가운데 하나는 고내열 PA 소재 「듀레탄XTS2」로 최근 터보 엔진 장착이나 엔진 다운사이징 추세로 내연기관에 열하중이 높아지면서 고온의 엔진룸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플래스틱 수요가 신장하고 있는 가운데 적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듀레탄XTS2는 비용 대비 성능이 뛰어나 방향족(Aromatics) 또는 반방향족 PA나 PPS(Polyphenylene Sulfide)와 같은 고가의 특수 열가소성 플래스틱 소재의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으며 터보차저가 적용된 엔진의 통합 인터쿨러나 에어덕트를 결합한 흡기 매니폴드에 채용되고 있다.
랑세스는 자동차 경량화를 겨냥한 독보적인 플래스틱-금속 하이브리드 기술과 연속섬유 강화 열가소성 복합소재 테펙스(Tepex)의 무한한 잠재력도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
또 엔진 흡기관용으로 블로우 성형이 가능한 PA 신소재 「듀레탄 AKV 320ZH2.0」, 「듀레탄 BKV320ZH2」 그레이드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엔진에 터보 차져 장착이 늘어나면서 엔진 흡기관에 사용하는 플래스틱 부품의 내열성 요구조건이 까다로워짐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파쿠마는 2017년으로 25회째 개최되는 유럽 3대 플래스틱 소재 전시회로 세계 유수의 화학기업을 포함해 1700여개 관련기업이 참가하며 120개국 4만여명의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