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VAM(Vinyl Acetate Monomer) 시세는 중국가격이 폭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료 상승으로 올랐다.
VAM 가격은 CFR China 톤당 922달러로 78달러 폭락했으나 CFR NE Asia는 1140달러 수준으로 10-20달러 상승했다. CFR SE Asia는 톤당 1140달러로 35달러, South Asia는 115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중국 수입가격은 거래 부진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톤당 7400위안으로 475위안 폭락했고 수입가격 기준 1075달러를 형성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 VAM 시장은 가동률이 7-8월 평균 68%에서 9-10월 74%로 올라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과잉을 부추겼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시장은 공급과잉으로 현물가격 차이가 극심해 1000달러 이하에도 거래됐다”며 “하지만, 정상적인 거래는 대부분 1100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BP화학은 9월 중순부터 울산 소재 VAM 21만톤 플랜트를 풀가동하고 있으며 중국가격 하락과 원료 강세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초산은 VAM, 초산에틸(Ethyl Acetate) 등 다운스트림 수요가 늘어나 상승했다.
초산 시세는 CFR FE Asia 톤당 560달러로 30달러, CFR SE Asia 550달러로 30달러, CFR South Asia 540달러로 30달러, FOB China 500달러로 30달러 올랐다.
중국은 내수가격이 3850위안으로 250위안 상승했다.
중국 초산 시장은 다운스트림인 VAM 가동률이 74%로 상승한데 이어 초산에틸도 7-8월 평균 40%에서 9-10월 50-55%로 올라 수급이 타이트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