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프로필렌(Propylene)은 하락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침체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공급은 증가함으로써 약세가 불가피했다.

프로필렌 가격은 10월13일 FOB Korea 톤당 940달러로 7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865달러로 7달러 떨어졌다. CFR China는 983달러로 9달러 하락했다.
스팀 크래커 대부분이 정기보수를 마치고 풀가동 체제로 전환함으로써 공급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P(Polypropylene)를 중심으로 다운스트림이 침체돼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PP는 CFR China 톤당 1105달러로 하락함으로써 프로필렌과의 스프레드가 122달러에 불과해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적자로 전환됐다.
특히, 중국이 제19차 전인대가 마무리되는 10월 말 환경규제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어 CTO(Coal to Olefin)의 가동률 제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봄철에는 G20을 앞두고 인근 화학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토록 강제한 바 있고, 10월 중순 전인대를 앞두고서도 환경규제를 강화했다. 다만, 겨울철에는 환경오염이 극심해진다는 측면에서 규제 강화를 계속할 것이라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국내 프로필렌 수출량은 9월 17만6927톤으로 전월대비 2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