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아세톤(Acetone)은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아세톤 가격은 2016년 가을 병산관계인 페놀(Phenol)의 공급과잉이 심화됨에 따라 함께 약세를 나타냈으나 2017년 초에는 원료 벤젠(Benzene) 급등으로 페놀 생산이 줄어들며 아세톤 생산량도 같이 줄어들어 톤당 900달러 정도로 강세를 나타냈다.
당시 나프타(Naphtha) 상승에 따른 프로필렌(Propylene) 강세도 아세톤 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이후 나프타 등 원료가격이 모두 하락하기 시작해 5월 초 60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8월 말 허리케인 하비(Harvey) 여파로 북미산 프로필렌 공급이 차질을 빚으며 9월 중순 700달러 초반까지 올라서는 등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세톤이 원료인 MMA(Methyl Methacrylate), IPA(Isopropyl Alcohol)의 수요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아세톤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MMA는 가격이 적정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IPA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다.
특히, IPA는 중국에서 아세톤공법 생산이 주류를 이룸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