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MTO(Methanol to Olefin) 기술을 수출하고 있다.
중국 엔지니어링 메이저인 Wison Engineering은 Honeywell 계열기업인 UOP와 연계해 MTO 기술의 수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로 중동, 동남아 등 중국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광역경제권 구상 「일대일로(一帶一路)」에 해당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수요를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Wison Engineering은 신흥국의 경제 성장 등으로 합성수지 시장이 세계적으로 급격히 성장하며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lylene) 등의 수요가 연평균 4-5% 신장함에 따라 기존의 나프타(Naphtha) 베이스 프로세스와 함께 MTO, CTO(Coal to Olefin) 등 새로운 공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 외의 국가에서도 MTO에 대한 잠재적인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UOP와 함께 그동안 축적해온 협력관계와 채용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UOP가 보유한 MTO 프로세스 기술에 Wison Engineering이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EPC(설계‧조달‧건축) 서비스를 합쳐 수요처를 발굴할 예정이다.
자원의 유효 활용, 에너지 절약 뿐만 아니라 플랜트의 코스트 감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것은 중동, 동남아, 러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일대일로 시장으로 석탄, 천연가스를 비롯한 풍부한 자원을 갖추고 있고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수요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 정부가 다양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OP는 2011년 이후 중국에서 9사에게 MTO 기술을 라이선스 제공하고 있으며, Wison Engineering 관련기업들의 플랜트에 최초로 적용돼 협력관계를 공고히 다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기술 공여처 가운데 7기의 MTO는 Wison Engineering이 EPC 계약을 체결해 함께 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