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김철하)이 아미노산(Amino Acid) 기술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사내 바이오기술연구소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인 KOLAS로부터 핵산, 사료용 아미노산 시험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10월30일 밝혔다.
인정을 취득한 항목은 식품조미소재인 핵산 3개 분야와 사료용 아미노산 등 4개 분야 총 7개로 핵산 분야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곳은 해당 바이오기술연구소가 세계 최초이며 사료용 아미노산도 라이신(Lysine), 트레오닌(Threonine), 메티오닌(Methionine) 3개는 국내 최초로 알려졌다.
앞으로 CJ제일제당이 측정한 분석결과와 시험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86개 국가 89개 인정기구가 발급한 시험성적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게 된다.
특히, 주력제품인 핵산과 사료용 아미노산이 경쟁기업과 차별화된 시험 시스템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앞으로 바이오 분야에서 새로운 시험방법 도입 및 연구개발(R&D) 활성화가 시스템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KOLAS 인정 획득을 위해 국제규격에 맞는 시험시스템 구축에 집중했으나 첫 도전인 만큼 기존 자료, 사례 등이 없어 시험의 적합성과 정확성을 증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방법에 맞는 장비 및 매뉴얼, 시설환경, 연구원의 기술적 역량 등을 갖추는데에만 2년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 바이오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국제적 수준의 시험기관으로 인정받으며 시험평가에 대한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린바이오 분야의 다양한 시험방법과 규격을 개발하고 시험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품질 경쟁력 향상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