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김성채)은 MDI(Methylene di-para-Phenylene Isocyanate) 호조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
금호석유화학은 2017년 3/4분기 매출이 1조20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146.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571억원으로 210% 폭증했다.
영업실적 개선은 합성고무, 합성수지 사업의 호전과 지분법이익에 반영되는 금호미쓰이화학의 호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합성고무 사업은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생산량 증대 효과 및 판매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11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4% 증가했다.
합성수지 사업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S(Polystyrene) 마진이 호조를 나타낸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29억원으로 129% 급증하며 2011년 1/4분기 이래 약 7년만에 최대치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에너지‧정밀화학, 페놀(Phenol) 유도체는 원료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약화됐다.
지분법이익은 금호미쓰이화학의 호조가 이어지며 377억원으로 163억원 늘어났다.
금호미쓰이화학은 MDI 가격이 6월 톤당 3000달러에서 8월 3900달러, 9월 초 4500달러, 9월 말 5500달러로 3개월만에 2500달러 폭등함에 따라 수혜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