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Styrene Butadiene Rubber) 가격이 원료 하락과 공급과잉으로 폭락했다.
SBR 시세는 CFR NE Asia 톤당 1495달러로 130달러, CFR SE Asia 1570달러로 130달러 폭락했으며 중국가격은 1만2500위안으로 수입가격 기준 1504달러를 기록했다.
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은 Sinopec Qilu Petrochemical이 10월16일 Zibo 소재 SBR 10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함에 따라 잉여물량이 현물로 거래되며 6주 연속 하락해 CFR China 995달러를 기록했다.
Sinopec Qilu Petrochemical은 환경규제 강화로 SBR 10만톤 생산설비 포함 전체 25만톤 플랜트를 11월 중순부터 3개월 동안 가동중단할 예정이다.
SBR은 부타디엔과의 스프레드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공급과잉으로 하락세가 이어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SBR 시장은 2017년 4/4분기 타이어 생산량이 감소해 합성고무 수요 부진이 이어짐에 따라 10월 Qingdao의 재고가 73만톤으로 34% 증가해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는 “중국 SBR 시장은 생산설비가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이 심화되고 있다”며 “2017년 말까지 공급과잉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허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