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가 동일CNE와 전신주 소재 공략에 나선다.
BASF는 동일CNE와 인프라 시장 진출을 위한 혁신적이고 가벼운 전신주, 원유 및 가스 파이프를 비롯한 기타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일CNE는 MOU에 따라 BASF의 폴리우레탄(Polyurethane)인 「엘라스토리트(Elastolit)」를 이용한 전신주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 양사는 건축 및 인프라 산업에서 급증하고 있는 내구성이 높고 가벼운 복합 소재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타 경량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도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폴리우레탄 복합소재로 만들어진 전신주는 BASF만의 독특한 필라멘트 와인딩 기술 덕분에 매우 가볍고 강하면서도 유연해 태풍과 같은 특정 기상여건에도 견딜 수 있다.
무게면에서도 경량화가 가능하며 기존의 콘크리트 기둥보다 내구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콘크리트 전신주에 대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BASF 기능성소재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복합소재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2021년까지 4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BASF의 초경량 전신주는 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등 악천후에 노출되기 쉬운 아시아 전역의 도시 및 산업시설에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양사는 폴리우레탄 및 폴리우레탄 변성체를 이용해 인발(Pultrusion), 필라멘트 와인딩 등 프로세스를 이용하는 복합소재도 개발하고 토목용 구조재 및 원유, 가스 파이프 등을 비롯한 기타 새로운 기술 분야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