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과 프로필렌(Propylene)은 중국 수출이 급증했다.
중국은 에틸렌 수입이 2017년 4월 15만톤대, 5월 16만톤대, 6월 19만톤대 후반으로 증가세를 지속한 후 7월과 8월에는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으로 각각 17만9837톤, 14만4847톤으로 줄어들었으나 9월에는 17만2009톤으로 다시 증가했다.
한국산 수입량은 크게 전체 수입량과 증감을 함께하고 있으나 8월에는 전체가 전월대비 3만4900톤 줄었음에도 소폭 증가했으며 9월에는 8만3082톤으로 67% 급증했다.

프로필렌은 중국이 수입을 줄인 가운데 한국산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프로필렌 수입이 내수가격 상승으로 20만톤 이하로 조절한 7월을 제외하면 매월 20만-25만톤 사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9월에는 24만5619톤으로 5748톤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산 수입량은 전체 수입량이 6만톤 이상 격감한 7월에도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8월 12만4154톤으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9월에도 15만8610톤으로 3만4456톤 급증했다.
중국 수입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8월 49.4%에서 9월 64.6%로 크게 확대됐다.
부타디엔(Butadiene) 역시 중국 수출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타이어 생산기업 등 주요 수요기업들이 재고 소진에 주력하며 봄철 부타디엔 수입을 축소했으나 여름부터 다시 늘려 5월 1만8191톤 수준이던 수입량이 6월 2만8242톤, 7월 2만5074톤, 8월 3만4600톤으로 늘어난 바 있다.
9월에는 합성고무 공장들이 가동을 중단한 영향으로 전체 수입량이 1만3818톤으로 2만782톤 격감했으나 한국산은 8958톤으로 소폭이나마 7월부터 이어진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