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질알코올(Benzyl Alcohol)은 세계적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벤질알코올은 잉크, 페인트, 에폭시수지(Epoxy Resin)의 용제 등을 비롯해 향료, 박리제, 에스터 원료, 의약품 등 광범위한 용도에 투입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이 Hubei Greenhome Materials Technology, Luxi Chemical, Wuhan Youji 등 주요 3사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가격은 주요 생산국인 중국의 시황에 큰 영향을 받으며 Hubei Greenhome Materials Technology가 2017년 여름 불가항력을 선언함에 따라 톤당 3.7달러로 예년의 2배 이상 폭등했다.
Hubei Greenhome Materials Technology는 원료인 염화벤질(Benzyl Chloride)을 100% 외부에서 조달했으나 정부 산하의 환경조사단의 화학제품 단속 강화로 원료를 확보하지 못해 불가항력을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사는 염화벤질부터 이어지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타격이 적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Hubei Greenhome Materials Technology가 환경조사단의 감찰을 통과한 다른 염화벤질 생산기업으로부터 원료를 조달받으며 불가항력을 해제했으나 9월 중순 조달처 중 1곳이 폭발사고로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공급이 또다시 불안정해졌다.
이에 따라 Hubei Greenhome Materials Technology도 풀가동하지 못해 가격은 3.75달러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Hubei Greenhome Materials Technology는 2018년 초까지 염화벤질 공장을 완공해 일괄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었으나 정부가 허가하지 않아 앞으로도 외부조달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며 글로벌 가격 상승세에 계속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