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선명함이 특징인 고품질 안료 신제품을 선보였다.
랑세스가 새롭게 공개한 황적색 안료 신제품 「뉴 레드(New Red)」는 적색 스펙트럼의 중간 범위에 속하는 4종과 황색 빛이 강한 적색 안료 3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에 없던 가장 밝고 생생한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성능을 갖추고 있어 날로 까다로워지는 코팅산업의 광범위한 니즈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조공정에 효과적인 분쇄작업을 도입함으로써 안료의 뭉침 현상을 최소화했으며 적은 힘으로도 쉽게 분산될 뿐만 아니라 큰 힘이 가해지는 코팅 작업 때에도 색상이 안정적으로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액상 안료를 생산할 때도 고농축으로 배합할 수 있으며 습윤분산제와 같은 표면 활성물질이 안료 표면에 쉽고 빠르게 흡수돼 배합된 혼합물에서 안료가 가라앉는 현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바인더에 균일하게 혼합되기 때문에 코팅에 사용하면 안정된 광택과 낮은 탁도를 확보할 수 있고 액상 제제는 물론 백색 안료나 충진체 같은 고체 성분과도 호환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파악된다.
점도와 유동성도 뛰어나며 전단력을 높이면 점성이 쉽게 감소해 고농축 액상 완제품도 쉽게 펌프질할 수 있어 페인트와 코팅분야에 최적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랑세스가 중국 Ningbo에 구축한 독자적인 친환경 공정은 안료의 잔류 수용성 염분 함량을 크게 줄여 부식 방지를 위한 코팅제 공급에도 적합한 것으로 파악된다.
Ningbo 공장은 랑세스가 개발한 Ningbo 프로세스를 처음 적용한 곳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황적색 전 색상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안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신영 랑세스코리아 무기안료 사업부 이사는 “새롭게 선보이게 된 밝고 생생한 뉴 레드 라인업은 고품질 안료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진 국내 페인트 및 코팅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랑세스는 최고 수준의 포트폴리오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색 공간을 개발하고 확장하고자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