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화학‧필름 사업에서 흑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SKC는 2017년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4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163.4% 급증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40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1-9월 누적으로는 매출이 1조9429억원으로 13.1%, 영업이익은 1302억원으로 20.2% 증가하고 순이익은 1233억원으로 234.1% 폭증했다.
화학 사업 및 필름 사업의 호조와 반도체소재, 자성소재 등 새로운 사업모델의 성장세가 영업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화학 사업부문은 매출이 2020억원으로 13.5%,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17.4% 증가했다. 국제유가 반등에 따른 프로필렌(Propylene) 등 원료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PO(Propylene Oxide), PG(Propylene Glycol) 등 주요제품의 판매량이 늘어나며 외형적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필름 사업부문은 2/4분기 흑자 전환한데 이어 3/4분기에도 흑자 경영을 지속했으며 매출 역시 3053억원으로 26.7% 증가했다. 4-9월 실시한 필름 사업의 경영효율화와 생산설비 최적화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뷰티앤헬스케어 사업과 반도체소재 관련 산업 등 뉴비즈 사업 역시 성장세를 지속하며 전체 영업실적 개선에 일조했다.
뉴비즈 사업부문은 매출이 2335억원으로 39.4%, 영업이익은 134억원으로 20.7% 증가했다.
SKC 관계자는 “2016년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효율화와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사업모델 혁신, 시장 중심의 조직구조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체질개선 활동을 추진한 덕분에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4/4분기에는 화학 사업에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가격 강세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필름 사업 역시 비수기에 돌입하는 등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고부가 스페셜티제품 사업에 집중하며 리스크를 만회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