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화장품 마스크팩 시장에 진출한다.
휴비스는 최근 국내 대형 화장품 유통기업에게 탄성부직포 시제품을 납품함에 따라 화장품 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탄성부직포는 기존 부직포 등으로 만들던 팩에 면사를 넣어 만든 것으로 탄성, 통기성, 방수성을 가진 부직포 제조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휴비스 관계자는 “아직 대대적으로 사업에 진출하기 전”이라며 “사업을 진행하기 전에 소량으로만 납품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비스는 폴리에스터(Polyester) 장섬유 및 단섬유를 주력 생산하고 있으며 각종 신소재 개발도 추진하는 한편 발전소 및 산업용 플랜트에 필요한 수처리 시스템을 제작해 설치‧운영 사업까지 영위하고 있다.
2017년 3/4분기에는 LMF(Low Melting Fiber)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면서 영업이익이 109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7.7% 폭증했다.
한편, 주요 마스크팩 생산기업들은 최근 중국 현지화 전략과 시장 다각화에 성공하면서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여파를 딛고 영업실적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국내 최대 메이저인 엘앤피코스메틱은 10월 매출이 전월대비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퍼형 신제품을 선보이며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 해외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트라 상하이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마스크팩 시장규모는 2016년 기준 약 6조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