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MEG(Monoethylene Glycol)는 900달러가 무너졌다.
아시아 MEG 시장은 중국의 재고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전환돼 수요 부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MEG 가격은 11월17일 CFR China 톤당 890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 역시 893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폴리에스터(Polyester) 및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생산기업들이 가동률 하락으로 MEG 재고가 쌓임에 따라 12월 구매를 늦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폴리에스터는 한때 가동률이 높았으나 연말연시가 다가오면서 수요 부진으로 재고를 소진하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Bottle 그레이드 PET는 원료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상승에 따라 FOB NE Asia 1030달러로 15달러 올랐다.
중국은 MEG 재고가 54만6000톤으로 1만톤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수가격이 ex-tank 7250위안으로 150위안 하락했다.
하지만, MEG 메이저들은 ACP(아시아 계약가격)을 높게 요구하며 횡포를 부리고 있다. MEGlobal과 Shell Chemicals은 12월 ACP로 CFR Asia 1060달러, Sabic는 1050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국내 MEG 수출은 10월 9825톤으로 전월대비 82.7%, 전년동월대비 69.7% 격감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