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인도네시아 PU(Polyurethane) 시스템하우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SKC는 일본 Mitsui Chemicals(MCC)과 합작한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를 통해 수요처의 요구에 맞추어 폴리올(Polyol)과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등을 조합해 공급하는 PU 시스템하우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법인 MCNSI(MCNS Indonesia)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원료 조합용 탱크 7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경질 및 연질 우레탄 폼(Foam) 소재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MCNSI는 자동차기업이 모델체인지를 결정할 때 발생하는 수요를 미리 파악해 부품 생산기업에게 새로운 대응을 제안하거나 기존제품의 제조코스트를 감축할 수 있는 신기술을 제안하는 등 기술제안형 판매방식을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에는 탱크 증설을 실시하는 한편 날로 고도화되는 니즈에 맞추어 독일제 최첨단 고압 우레탄 발포기를 도입했으며 원료액 성분을 최대 6개 혼합할 수 있다는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우레탄 폼을 공급하고 있다.
해당 발포기를 통해 기존에는 성형이 불가능했던 폼의 밀도와 강도를 실현할 수 있게 됐으며 패턴을 입력해 로봇으로 수요처와 동일한 조건에서 금형에 자동 주입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인도네시아는 PU 수요가 13만톤으로 추산되며, 특히 자동차용의 경쟁이 치열하나 MCNSI가 시장의 50% 이상 장악하고 있다.
MCNSI는 원료 폴리올 등을 SKC, MCC로부터 조달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외부조달도 진행하고 있으나 양 모회사의 영업능력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구매함으로써 코스트를 감축하고 있다.
또 일본에 사원을 파견해 연수를 받게 하고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연료 보조금 감축 등으로 자동차 판매량이 2017년 110만대로 전년대비 소폭 늘어나는데 그치는 등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정부가 보급하고 있는 저가‧저연비 LCGC(Low Cost Green Car)는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 지방의 자동차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성장세가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MCNS는 중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공급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