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Sumitomo Seika Polymers(SSP)가 국내 SAP(Super Absorbent Polymer) 생산능력을 11만8000톤으로 확대한다.
SSP는 최근 전라남도, 여수시와 SAP 공장 설립을 위한 800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2016년 상업가동한 5만9000톤 플랜트를 증설해 생산능력을 총 11만8000톤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SP는 기존 여수 플랜트의 가동률이 100%에 도달한 가운데 기저귀 등을 중심으로 SAP 수요가 계속 신장함에 따라 싱가폴, 일본, 한국을 후보지로 추가 투자처를 물색해왔으며 여수시가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침에 따라 최종적으로 여수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수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등 인센티브에 대한 내부 조율을 거쳐 SSP 한국법인과 본사를 상대로 입체적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7월에는 정찬균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을 단장으로 한 투자유치단이 SSP 본사를 방문해 우에다 유스케 사장과 투자 교섭을 거쳐 SAP 생산설비 투자를 이끌어냈다
 SSP는 여수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11만8000톤으로 확대함에 따라 매출이 2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수 플랜트는 생산제품의 90% 이상을 중국, 동남아에 수출할 계획이며 유아 및 성인용 기저귀, 전선 방수제 등 다양한 용도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SAP 시장은 송원산업 생산능력이 5000톤에 불과해 사실상 LG화학이 34만톤 체제를 통해 독점했으나 SSP의 진입으로 영향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