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황산암모늄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황산암모늄 수요는 2016년 최대인 민간용을 중심으로 2015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제지 및 기타 민간공장에서 황산암모늄이 사용되는 공정 및 설비 성능이 향상되고 수처리제 절약이 가속화됨에 따라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일본 무기약품협회에 따르면, 2016년 황산암모늄 생산량은 100만3349톤, 출하량은 100만2665톤으로 2015년과 비슷했으나 2년만에 100만톤대를 회복했다.
전체의 40% 수준을 차지하는 제지용은 44만3798톤으로 1.7% 증가했다.
2016년 종이‧판지 생산량은 2015년 수준을 유지했고 수출량은 과거 최고치를 갱신했으며, 2017년 1-3월에도 생산량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황산암모늄 수요의 약 30%를 차지하는 민간공장 폐수용은 34만525톤으로 4.5% 증가했다.
경기가 서서히 회복됨에 따라 화학을 포함한 공장 가동률이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분뇨처리 등에 사용되는 상하수도용은 14만1359톤으로 0.5% 감소했다.
일본은 2016년 4-6월과 9월 강우량이 크게 증가해 수질이 악화됐으나 정수장 설비 고도화로 황산암모늄 소비량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개질제를 포함한 기타는 7만6983톤으로 19.6% 급감했다.
황산암모늄 시장가격은 저가로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수요는 장기적인 감소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상하수도용 소비량은 인구 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제지 분야에서는 사이징제로 로진과 함께 황산암모늄을 사용하나 사이징제 개량에 따라 황산암모늄 소비가 감소하고 있으며 전자화의 영향으로 종이 수요 자체도 줄어들고 있다.
또 민간공장에서는 폐수처리설비 개선으로 수처리제 절약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