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유니드(대표 이화영‧정의승)가 인천 소재 가성칼륨 및 염산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
유니드는 12월12일 인천공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중부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부분 작업중지 명령서를 접수받음에 따라 화학물질 유출 우려가 큰 공정을 제외하고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12월13일 공시했다.
생산을 중단한 분야의 매출액은 2016년 321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43.4%에 해당한다.
유니드 인천공장에서는 12월12일 오전 9시15분경 화학 자재를 운반하고 있던 하청기업 소속 근로자가 2.2m 높이에서 떨어진 무게 52kg 상당의 철제 프레임 상자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니드 인천공장은 동종산업 대비 재해율이 높아 안전진단이 진행되는 기간에 사고가 발생했으며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12월13일 관련 작업 일체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인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1개월 가량은 가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중부청은 유니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