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Gohsei(NGC)가 BVOH(Butenediol Vinyl Alcohol Copolymer) 생산능력 확대에 나선다.
BVOH는 EVOH(Ethylene Vinyl Alcohol)처럼 하이배리어성, 사출성형성이 우수하고 PVOH(Polyvinyl Alcohol)의 생분해성과 수용성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세계적으로 NGC만이 생산하고 있다.
주로 3D프린터의 필라먼트의 서포트 소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PVOH보다 서포트 기능, 수용성이 우수해 채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NGC는 앞으로 수요 신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Mizushima 소재 PVOH 생산설비를 BVOH용으로 전환해 Kumamoto와 함께 2대 공급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Mizushima에서 BVOH 시험생산에 착수했으며 수요 상황에 맞추어 생산설비 개조를 순차적으로 시도할 방침이다.
미국, 유럽에서 새로운 용도 개척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유럽시장에서는 커피 캡슐 용도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스배리어성을 보유한 EVOH 등을 사용했으나 환경의식 고취로 생분해수지 용기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이다.
내부에는 가스배리어성, 생분해성을 갖춘 BVOH를, 외부에는 PLA(Polylactic Acid)를 조합한 생분해성 용기의 채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제안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셰일오일(Shale Oil) 및 가스 채굴 용도로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PGA(Polyglycol Acid), PLA 등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용해 온도가 낮다는 점을 이용하면 채용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GA, PLA는 60-80℃ 물에서 녹는 반면 BVOH는 약 40℃로 상온에 가까운 온도에서도 생분해돼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수온이 낮은 지역에서도 작업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BVOH를 사용함으로써 시추량이 늘어나고 그동안 시추가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채굴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