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대표 김교현)이 말레이지아 에틸렌(Ethylene) 증설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롯데케미칼은 동남아시아 석유화학 자회사인 롯데티탄(Lotte Chemical Titan)의 에틸렌 생산능력 확대에 2015년부터 총 3000억원을 투입했으며 2017년 8월 완공 후 12월16일부터 상업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NCC(Naphtha Cracking Center) 증설에는 세계 최초로 나프타 열분해 방식에 촉매 분해 방식을 추가해 에틸렌을 생산하는 하이브리드 설비가 적용됐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존 크래커 부산물 등의 저가 원료를 재사용할 수 있어 원료 사용의 유연성과 함께 비용 절감의 효과가 있다”며 “프로필렌(Propylene), 벤젠(Benzene) 등을 2배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돼 생산 유연성을 함께 확보함에 따라 시황에 따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티탄 증설 완료를 계기로 미국 ECC(Ethane Cracking Center) 합작 사업과 여수공장 에틸렌 증설 완료 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예정된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면 2018년 말에는 국내외 에틸렌 생산능력이 450만톤으로 대폭 확대되며 원료 및 생산기지 다변화를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