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i Chemicals(MCC)이 부직포 사업에서 고부가가치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MCC는 2017년 고기능 기저귀용으로 투입이 기대되는 유연강도 부직포를 개발했으며 바로 이어 기저귀에 적용이 가능한 또다른 신소재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착용감이 좋고 피부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소재로 이르면 2018년 봄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MCC는 잇따른 신소재 출시를 통해 기저귀용 고기능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자재 용도에도 시장 장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PP(Polypropylene) 나노섬유 부직포를 활용한 액체용 필터 등 부가가치가 높은 틈새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하고 있으며 주로 특수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해나갈 예정이다.
MCC는 기저귀용 PP 스펀본드 부직포를 일본, 중국, 타이 등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고기능제품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수년 사이 경쟁기업들이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하며 점유율 경쟁에서 일시적으로 밀리기도 했으나 고기능제품에 특화시킨 차별화 전략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
2017년에는 최첨단 유연고강도 부직포 「Airyfa」를 개발했다.
Airyfa는 얇은 중공구조로 제조한 PP 수지를 사용한 고기능 부직포로 비중공 섬유에 비해 무게가 20% 가볍고 폴리머 분자의 배향을 균일화함으로써 중공에 부담을 가하지 않고 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피부에 닿는 감촉과 강도를 모두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원료수지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절약 기능도 탁월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MCC는 Airyfa를 전략제품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일본에 이어 2018년부터는 중국, 타이 등 해외공장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Airyfa 외에 새로운 고기능 소재의 투입도 계획하고 있다.
착용감에 중점을 두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가별로 다른 니즈나 자동차보다도 빠르게 이루어지는 기저귀의 모델 체인지에 맞추어 다양한 대응이 가능한 신소재를 짧은 사이클로 제안할 예정이다.
MCC는 산업자재용 부직포 사업에서도 고부가가치화 전략을 세우고 있다.
PP 나노섬유 MB(Melt Blow) 부직포를 주로 액체필터 용도로 공급하며 구멍의 균일성 등이 요구되는 틈새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 니즈의 고도화로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부직포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Sunrex의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