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중국에서 EP(Engineering Plastic)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랑세스는 2019년 2/4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Changzhou에 PA(Polyamide), 폴리에스터(Polyester)계 신규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2만5000톤 수준을 계획하고 있으며 총 2000만유로(약 260억원)를 투입해 최근 수요가 신장하고 있는 자동차, 전기‧전자용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랑세스는 Changzhou에서 특수첨가제, 유리섬유용 컴파운드로 사용하는 PA6, PA66,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No.2 공장 건설을 통해 전체 EP 생산능력이 8만50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전자, IT산업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계획이며, 특히 전기자동차(EV)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속부재 대체 등 자동차 경량화 니즈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hangzhou에는 이밖에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Monomer) 16만톤, 피혁화학제품 생산설비 등을 가동하고 있으며 신규 컴파운드 설비 건설을 통해 기존설비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효율적인 생산, 코스트 다운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랑세스는 컴파운드 사업의 성장방침으로 제품군 라인업 확충을 목표로 하고 있다.
Changzhou에서 추가적인 생산능력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남겨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위해 계속해서 중국에서 신증설을 검토할 방침이다.
랑세스는 컴파운드 뿐만 아니라 안료 사업에서도 중국을 중심으로 호조를 지속하며 2017년 1-9월 중국 사업 매출이 9억1700만유로로 전년동기대비 35.3% 늘어났으며 전체의 13%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다른 화학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춘 가운데 안정적인 가동을 지속함으로써 수혜를 입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