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Shokubai(NSC)가 타이에서 계면활성제 생산에 나선다.
NSC의 계면활성제 브랜드 「Softanol」은 자체기술로 상업화한 파라핀을 원료로 취하는 알코올 에톡실레이트(Alcohol Ethoxylate)로 침투력을 비롯해 계면활성이 뛰어나며 저점도이기 때문에 취급이 용이하다.
또 생분해성이 우수해 배수처리가 간편하다는 강점도 갖추고 있다.
세탁세제, 주방세제 원료로 수요가 신장하고 있으며, 특히 동남아에서는 소득수준 향상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의 흐름을 타고 세탁이 편리한 액체형 세탁세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동남아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타이공장 건설을 결정했으며 최근 검토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NSC는 원료 조달체계까지 확정지은 후 2020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총 200억엔을 투입해 해외 최초의 Softanol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원료 EO(Ethylene Oxide)는 타이의 유일한 EO 생산기업인 PTT Global Chemical(PTTGC)로부터 조달받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PTTGC는 EO의 장거리 수송이 어려워 파이프라인 등을 통해 인근 유도제품 생산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EG(Ethylene Glycol) 생산비중을 낮추고 수익성이 높은 EO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NSC와의 협상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NSC는 1959년 일본에서 최초로 자국기술을 활용해 EO를 상업화했으며 Kawasaki 공장에서 유도제품인 계면활성제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수요 신장에 맞추어 일본공장 증설을 마쳤으며 해외공장까지 건축함으로써 수요를 대거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주력 사업인 아크릴산(Acrylic Acid), SAP(Super Absorbent Polymer) 사업에서만 해외진출을 추진했으나 침투력, 생분해성이 우수한 높은 기술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계면활성제 사업도 해외진출을 시도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