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대표 정몽진‧정몽익)가 스마트 공장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KCC는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스마트 공장 도입 및 조직 혁신을 진행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정몽익 사장이 2018년 주요 경영방침으로 「최고의 품질과 신뢰도 확보」를 제시함에 따라 생산현장의 자동화와 빅데이터 분석으로 생산 최적화를 이룰 방침으로 파악되고 있다.
정몽익 사장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신년 메시지를 통해 “스마트 공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개념이며 구축하기 위해 생산현장의 자동화를 통한 데이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며 “MES(통합생산관리시스템) 기반의 빅데이터 확보와 자동화로 최고의 품질과 신뢰도를 확보해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한 생산, 기술, 고객 서비스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사물인터넷(IoT), 가상물리시스템 등 최신 기술을 접목시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공장을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KCC는 2018년 대내외 사업 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요 계열사가 국내외 경쟁기업보다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서둘러 확보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국내 인구절벽에 따른 소비절벽과 산업변화는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를 낳고 성장을 어렵게 만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해외로 뻗어나가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 생존을 위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Tianjin, Chongqing에 신규 생산법인을 설립하고 러시아, 인디아, 중동 등 새로운 지역의 현지화를 가속화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R&D(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어떠한 위기에도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며 모방 불가능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외부 리스크에도 흔들림이 없는 체제를 마련한다는 지론이다.
KCC는 2017년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로 인해 국내기업 상당수가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수용성 컨테이너 페인트 부문이 역대 최고 성장세를 달성하며 현지시장 1위로 올라선 것 역시 철저한 준비 덕분으로 판단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