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subishi Chemical(MCH)이 고기능제품 분야를 중심으로 M&A(인수합병)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MCH는 2017년 4월 Mitsubishi Chemical, Mitsubishi Rayon, Mitsubishi Plastics 등 화학3사를 통합하고 5년 후, 10년 후를 상정한 성장전략을 정비하고 있다.
현재 사업부문, 사업부, 그룹기업마다 액션 플랜을 정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실행할 예정이다..
MCH는 2016-2020년 실시하는 중기 경영계획에서 1조7000억엔을 투자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으며 앞으로 남은 3년 동안 1조엔 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독일 SGL의 미국 탄소섬유 공장 인수, 미국 탄소섬유 복합소재 설계기업 Gemini Composites 인수 등 탄소섬유 관련 사업에 주로 투자했으며 앞으로는 EP(Engineering Plastic), 기능성 수지, 포장필름 분야에서도 M&A를 확대할 예정이다.
MCH는 의약품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산하의 Mitsubishi Tanabe Pharma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약 후보를 보유한 이스라엘 NeuroDerm을 인수했으며 중추신경계 질환, 자기면역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앞으로 1-2건의 M&A를 추가해 사업의 골격을 강화할 예정이다.
MCH가 M&A 전략과 함께 주목하고 있는 것은 최첨단 기술의 활용이다.
자체적인 연구만으로는 기술의 진보를 따라갈 수 없어 벤처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차세대 기술 및 소재를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보스톤을 후보로 벤처기업 연계를 촉진하는 현지거점을 구축하고 펀드 경유 투자, 직접투자 강화에 나설 예정이며 첨단 분야에서는 디지털 기술의 활용도 검토한다.
MCH는 생산기술, 연구개발, 기반 강화를 위해 50건 정도의 디지털 프로젝트를 후보로 선정했으며 실현을 위해 Mitsubishi Chemical에 디지털 전문조직을 설치할 방침이다.
MCH는 2017년 핵심 사업 영업이익 3650억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4300억엔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고기능제품 분야는 최근 연평균 70억-100억엔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자를 적극화함으로써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