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에틸렌(Ethylene)은 1400달러를 돌파할 기세이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2018년 장기계약이 늦어지면서 현물 수요가 증가함으로써 예상 밖으로 초강세를 나타냈다.

에틸렌 시세는 1월5일 FOB Korea 톤당 1375달러로 45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도 1295달러로 25달러 상승했다. CFR NE Asia 역시 1405달러로 25달러 올랐다.
중국 수요기업들이 2018년 장기계약을 늦추면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한국산 구매를 서두름으로써 FOB Korea의 상승폭이 컸다.
특히, 중국은 SM(Styrene Monomer)의 수익성이 양호함에 따라 SM 제조용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핵심 다운스트림인 PE(Polyethylene)는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 PE는 1150달러 수준으로 에틸렌과의 스프레드가 톤당 마이너스 250달러에 달해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적자가 400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일본 및 타이완의 PE 생산기업들이 100% 풀가동하고 있는 반면, 국내 PE 생산기업들은 가동률을 낮추고 있어 PE 시장에서의 주도권 상실이 우려되고 있다.
에틸렌 역시 사우디산 유입이 늘어남으로써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사우디는 다운스트림이 가동하는 2/4분기까지 아시아 공급을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타이완의 CPC도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는 Liyuan 소재 No.4 크래커를 1월 19-20일 재가동할 예정이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38만톤으로 11월 중순 정기보수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