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Japan Polypropylene(JPP)의 가동중단 영향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JPP는 9월 말부터 Kashima 소재 PP 30만톤 플랜트를 가동중단하고 있으며 재가동이 빨라야 2018년 2월 중순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아시아 PP 수급 타이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됐다.
JPP에 따르면, 가동중단에 따른 공급부족량은 약 9만톤으로 추산된다.
용도별로는 필름, 수지 팰릿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자동차용은 극소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대체공급 체제를 마련함에 따라 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우선, 3분의 1 가량은 JPP의 다른 생산라인을 통해 공급하거나 일본의 다른 PP 생산기업으로부터 조달받을 예정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수입으로 충당하며 JPP와 동일한 제조공법을 채용한 타이완 Formosa Plastics, 타이 IRPC 등으로부터 우선적으로 조달받을 예정이어서 수요처의 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한국, 싱가폴산도 일부 수입한다.
일본은 PP 생산능력이 275만톤, 수요는 최근 260만톤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브랜드 교체 시 생산로스 등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풀가동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초 JPP의 가동중단으로 수급타이트가 심각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우려됐으나 2개월 가까이 재고를 소진하며 영향을 최소화했고 11월에는 대체제품 조달을 시작함으로써 서플라이체인이 끊기지 않고 있다.
Kashima 플랜트는 2018년 5-6월 정기보수를 앞두고 있으며 수요가 최근의 신장세를 지속한다면 재고 수준이 정상화되는 것은 2018년 연말에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의 수입량인 2018년 말까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모회사인 Mitsubishi Chemical은 가동중단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해외제품 조달에 따른 영업감익을 2017년 영업실적에 50억엔 상당 반영할 계획이며 2018년에도 일정 수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은 JPP 가동중단 여파로 원유 및 나프타 상승을 바탕으로 한 가격 인상 협상이 뒤로 미루어졌으나 앞으로는 재가동 시기를 확신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다시 협상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