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ay가 타이에서 CFRP(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Toray는 타이에서 2016년부터 CFRP 공장인 Carbon Magic Thailand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산제품을 전량 수출하고 있다.
탄소섬유에 열경화성 수지를 합침시킨 시트형 프리프레그를 원료로 수입해 자동재단기를 거쳐 사람의 손으로 모양을 만들고 적층한 후 오토크레이브(압력가공장치)로 가열 및 경화시켜 2차 가공해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용 1차제품은 도장까지 실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항공기용 1차 구조부품의 양산화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CFRP는 가볍고 피로강도가 뛰어나 X선 진단장치 등 의료기기, 자동차 혹은 이륜차의 내외장부품, 열차 좌석 등에 투입되고 있다.
X선 진단장치용은 환자가 눕는 부분에 사용하며 X선 투과율이 높아 인체에 대한 피폭량을 대량 저감할 수 있어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타이에서는 대형 교량 구조재로도 CFRP를 사용하고 있어 공장이 계속 풀가동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항공기부품 채용이 본격화되면 적용 범위 및 투입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7년 수억엔을 투입해 오토크레이브 등 설비를 확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항공기 1차 구조부품으로 채용되기 위해서는 국제 항공우주산업의 특수공정 인증제도인 Nadcap을 취득해야 하며 개별부품 뿐만 아니라 설비, 제조 프로세스, 품질까지 전방위적인 인증이 필요해 관련 작업을 모두 마치는 2020년에야 본격적인 양산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추가적인 수요 신장에 대응해 고압 프로세스에도 견딜 수 있는 대형 오토크레이브 등을 증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마침 타이 정부가 산업고도화를 위한 정책 「Thailand 4.0」에서 항공‧우주 산업을 중점 육성대상으로 설정하고 있어 지원도 상당 수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