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중국에서 대규모 화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KC는 중국 Nantong에 LCD(Liquid Ctystal Display) 및 반도체 공정 등에 사용하는 화학제품과 자동차용 폴리우레탄(Polyurethane)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Nantong에 구축한 기존 생산거점을 신사업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800억원을 추가 투입해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건설을 진행하고 2019년 상업가동할 방침이다.
Nantong 공장은 증설을 계기로 2021년 매출이 130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ntong은 울산, 수원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필름 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 봄에는 Sinopec의 자회사 Sichuan Vinylon Works(SVW)와 PVB(Polyvinyl Butyral) 필름 합작법인을 설립했으며 2019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투자를 적극화하고 있다.
SKC는 잇따른 투자 확대를 통해 중국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LCD나 반도체의 세정, 엣칭 등 공정에 사용하는 화학제품 생산설비는 국내 웨트케미칼 전문기업 이엔에프테크놀로지와 합작기업을 설립해 450억원을 투입하고 2017년 안에 공사에 착수해 2019년 상업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SKC는 중국 정부가 국가 산업 진흥정책 「중국제조 2025」를 통해 반도체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Nantong 등 Jiangsu 지역이 중심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용 폴리우레탄 공장에는 350억원을 투자하며 2018년 1월 착공해 2019년 2월 상업가동할 계획이다.
역시 중국 자동차 내장재 수요가 계속 신장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 중국 석유화학기업과 함께 자동차 유리용 스페셜티 필름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