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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F, 미국·중국 생산능력 확대 … 송원, 수급타이트에 가격 인상
2018년 1월 15일
자외선안정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외선안정제는 켄처(Quencher), 과산화물 분해제(Hydroperoxide Decomposer), 라디칼 스케빈저(Radical Scavenger), HALS(Hindred Amine Light Stabilizer) 등으로 구분하며 자외선흡수제와 함께 투입하고 있고, HALS는 과산화물 분해제와 라디칼 스케빈저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어 다양한 폴리머에 사용되고 있다.
자외선안정제는 자외선 흡수제와 달리 표면보호 작용이 뛰어나며 필름 등에도 투입이 가능해 폴리올레핀(Polyolefin)계, 스타이렌(Styrene)계, 우레탄(Urethane) 등 폴리머에 0.5-3% 수준 투입되고 있다.
HALS는 BASF가 Ciba Specialty Chemicals를 인수하며 「Tinuvin」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622 그레이드, 770 그레이드, 944 그레이드가 주로 채용되고 있으며 농업필름, 자동차부품, 건축자재, 식품포장 등에 첨가제로 투입되고 있다.
Addivant, Adeka, Beijing Tiangang Auxiliary, Chitec Technology, Double Bond Chemical, Everspring Chemical Sunshow Specialty Chemical 등도 생산하고 있으나 BASF가 대부분의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ASF는 미국, 중국, 중동을 중심으로 폴리올레핀 신증설이 확대됨에 따라 북미, 유럽, 중국 등에 2억1800만달러를 투자해 Tinuvin을 포함 광안정제, 산화방지제 등 플래스틱 첨가제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외선안정제와 자외선흡수제는 미국 앨라배마의 McIntoch를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이 에탄(Ethane) 베이스를 중심으로 수백만톤에 달하는 PE(Polyethylene)를 신증설함에 따라 자외선안정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BASF는 자동차용, 섬유용, 테이프용에 투입되는 특수 그레이드도 출시해 글로벌 시장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자외선안정제 시장은 BASF, 송원산업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급타이트가 이어짐에 따라 송원산업은 2017년 10-11월 자외선안정제 가격을 10-15%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BASF와 송원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송원산업은 글로벌 공급 확대를 위해 2012년 이태리 Sabo SpA와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송원산업은 2012년 9월1일부터 유럽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Sabo의 자외선안정제를 유통하며 자사제품을 유럽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송원산업과 Sabo가 함께 자동차용 자외선안정제 「SABO STAB UV 228 50PP」, 「SABO STAB UV 229 50PP」를 개발하며 자동차용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주로 PP(Polypropylene)에 투입되며 자동차 범퍼 등 외장재에 이어 내장재 채용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태양전지용 EVA(Ethylene Vinyl Acetate) 시트, 편광필름용 등에도 투입되고 있어 특수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수요는 2017년 기준 1만5000톤-2만톤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산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BASF가 중국에서 자외선안정제를 생산하고 있고, 중국기업들도 저가에 수출해 중국산 의존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송원산업은 국내기업에게 일부 공급하고 있고, 5000-6000톤을 수출하고 있다. <허웅 선임기자>
표, 그래프: <자외선안정제 수입동향, 자외선안정제 수출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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