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에틸렌(Ethylene) 확대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은 NCC(Naphtha Cracking Center), CTO(Coal to Olefin), MTO(Methanol to Olefin) 신증설 등을 통해 에틸렌 생산능력을 2020년 3200만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며 Sinopec이 2020년까지 에틸렌 생산능력을 400만톤 추가할 계획인 가운데 Zhejiang Petrochemical도 280만톤 NCC를 신규건설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Zhejiang Petrochemical은 2019년 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에틸렌 생산능력 280만톤에 아로마틱(Aromatics) 1040만톤에 달하는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중국 환경당국의 대기오염, 수질오염 대책 등과 관련된 환경영향평가를 2017년 5월 통과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엔지니어링 메이저 Wison Engineering을 건설 담당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Wison Engineering은 석유화학 플랜트, 정유설비, 석탄화학 공장 등의 설계‧조달‧건설(EPC)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NCC에 분해로를 도입한 실적만 170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기당 에틸렌 생산능력이 최대 20만톤에 달하는 중국 최대급 분해로를 구축 가능한 것이 특징으로 Zhejiang Petrochemical의 프로젝트에도 해당 분해로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2018년 초 No.1 프로젝트를 완성해야 하기 때문에 먼저 파츠를 제조해 운반한 후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법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분해로는 20만톤급을 9기 투입할 예정이어서 에틸렌 생산능력이 기존 계획했던 140만톤에 비해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Zhejiang Petrochemical은 총 1600억위안을 투입해 2019년 봄 No.1 프로젝트를 상업화하고 이어 No.2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No.1 프로젝트는 부지면적이 838만평방미터에 달하며 상압증류장치 2000만톤, 중질유 열분해장치 300만톤, 잔사유 수소화 탈황장치 500만톤, 중유 분해장치 420만톤 등을 건설한다.
석유화학제품은 아로마틱 520만톤, 에틸렌 140만톤 생산설비를 비롯해 프로필렌(Propylene) 60만톤 상당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1기, PP(Polypropylene) 90만톤, PC(Polycarbonate) 26만톤, AN(Acrylonitrile) 26만톤, MMA(Methyl Methacrylate) 9만톤 플랜트 등 38개의 생산설비를 건설할 방침이다.
부지면적 763만평방미터에 구축하는 No.2 프로젝트에서는 상압증류장치, 아로마틱, 에틸렌, PDH, PP, PC 등을 동일규모 생산하며 총 35개의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이에 따라 석유 정제능력은 4000만톤, 아로마틱 생산능력은 1040만톤, 에틸렌은 28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