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용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시장은 2016년 수급이 타이트했으나 2017년 유리 기반의 리지드(Rigid) 타입이 부상하면서 소폭 공급과잉으로 전환됐다.
플래스틱 기반의 플렉서블(Flexible) 타입도 생산능력이 크게 늘어나며 2018년부터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OLED는 LCD(Liquid Crystal Display)를 대체함에 따라 장기적으로 범용화됨과 동시에 패널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가 범용화되는 흐름 속에서 코스트다운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하지만, OLED는 플렉서블에 이어 폴더블(Foldable), 롤러블(Rollable) 타입까지 신규 애플리케이션을 창출하고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LCD·OLED, 공급과잉으로 가동률 하락
저온폴리실리콘(LTPS) LCD 생산능력은 2016년 3/4분기부터 2017년 7월까지 기판 투입 면적 베이스 31%, OLED는 42%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LTPS LCD는 2017년 공급과잉이 심화됨에 따라 2/4분기 가동률이 61%까지 떨어졌다. 애플(Apple) 수요가 전년대비 20% 감소한 가운데 중국 및 타이완에서 신규 생산라인이 잇따라 가동했기 때문이다.
OLED도 1/4분기 Oppo, Vivo용 과잉출하의 영향으로 5월부터 유리 기반의 리지드 타입 생산라인 가동률이 하락했으며, 특히 A2 라인은 7월 가동률이 70%에도 미치지 못했다.
7월을 시작으로 8-9월 서서히 상승했으나 아직 80%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LTPS LCD 및 OLED는 앞으로 18:9-19.5:9 수요가 신장함에 따라 패널 장당 평균 면적이 1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대화면화 트렌드가 자리 잡고 있어 LTPS LCD 생산기업들은 단가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가동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리 기반의 리지드 타입 OLED 패널은 LTPS LCD와의 경쟁도 영향을 미쳐 2017년 초부터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아직은 OLED가 약 5달러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나 2018년에도 가격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플래스틱 기반의 플랙서블 타입이 본격 투입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가격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 OLED 패널로 전면 전환 가능성
애플은 2017년 기존 LTPS LCD 모델의 후속판인 4.7인치 iPhone 8과 5.5인치 iPhone 8+, OLED를 채용한 5.8인치 iPhone X 모델을 발표했다.
가격은 iPhone 8이 699달러, iPhone 8+ 799달러, iPhone X 999달러부터 시작되며 LTPS LCD 모델은 구 모델인 iPhone 7에 비해 약 50달러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iPhone X는 세로가 긴 고정밀 패널을 채용했다. iPhone 8+는 LTPS LCD 16:9 FHD(1920×1080) 401ppi, iPhone X는 19.5:9 FHD+(2436×1125) 458ppi이다.
여기에 베젤리스(Bezel-less), 노치컷(Notch-cut)에 따라 본체 표면 대부분이 디스플레이인 풀액티브(Full Active) 디스플레이를 실현하는데 성공했다.
애플은 글로벌 스마트폰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8년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는 OLED가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16:9에서 19.5:9로의 화면비율 전환, 베젤리스, 풀액티브 디스플레이, 노치컷 등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도 2018년 비정질 실리콘(A-Si)을 포함해 18:9-19.5:9로 전면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젤리스는 높은 가격대를 중심으로 본격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LTPS LCD 생산기업들이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조금이라도 베젤리스에 가까운 패널을 적극 생산함에 따라 패널 크기가 대형화돼 장당 면적이 10-15%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패널은 베젤리스에 따라 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판 투입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은 2018년 OLED 2개와 LTPS LCD 1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OLED는 5.8인치와 6.5인치, LTPS LCD는 6.1인치로 모두 베젤리스인 풀액티브 디스플레이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TPS LCD 모델을 존속시키는 것은 OLED 공급능력 관점에서도 안전한 선택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19년 이후에는 모든 모델을 OLED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OLED 6세대 기판 투입 베이스 월 1만5000장 생산라인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9개 라인, LG디스플레이는 4개 라인을 애플 공급용으로 확보할 계획이며 폴더블 패널 생산을 고려해도 2019년 이후 패널 생산능력이 3억5000만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의 패널 수요는 3억장 수준으로 2019년 이후 충분히 충당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폴더블 타입은 2019년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먼저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폴더블 패널 탑재시기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폴더블이 아닌 다른 형식의 패널을 탑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모바일용 중심 설비투자 적극화
모바일용 OLED 기판 투입 베이스 생산능력은 2016-2021년 5.5배 이상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16-2017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시장을 90% 이상 장악했으나 중국기업들이 기술 부족을 극복한 후 2019년부터 양산을 본격화하고, LG디스플레이도 생산을 점차 확대함에 따라 2021년에는 경쟁기업의 시장점유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방의 경제발전을 위해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산업투자에 많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어 중국기업들도 OLED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투자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중국은 애플 및 삼성이 스마트폰 관련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 애플이 2017년 OLED를 탑재한 iPhone X를 출시하면서 OLED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한 여론이 환기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 전환됨에 따라 플렉서블 뿐만 아니라 자기발광, 박형 경량화가 용이해지는 반면 수명은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OLED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차세대 기술이라는 점이 투자 및 수요를 환기하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수요는 2016년 약 16억장에 달했으며 2021년까지 연평균 4%대 신장을 지속해 20억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OLED는 투자 활성화로 생산능력이 대폭 확대됨과 동시에 가격하락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경쟁소재인 LTPS LCD가 30% 이상 공급과잉 상태이고 OLED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생산성이 향상됨에 따라 수급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용 OLED 수요는 2019년 LCD에 거의 육박한 이후 2021년 약 12억장으로 늘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이 3억장 이상, 애플이 3억장 이하, Huawei가 1억5000만장, Oppo 및 Vivo가 2억장, 기타 2억4000만장으로 추정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OLED는 중국에서 LCD를 대체하는 흐름이 확대됨으로써 범용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폴더블·플렉서블 패널이 수요신장 견인
OLED는 플렉서블 패널이 수요 신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플렉서블 OLED는 애플과 삼성 스마트폰의 하이엔드(High-End) 모델에 채용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저가격대 모델에도 침투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또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고정밀 QHD 해상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저가격화 요구에 대응해 비교적 생산이 용이한 FHD 모델도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최첨단 디스플레이로 각광 받고 있다.
다만, 접히는 부분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등 다양한 과제가 남아 있어 조기에 상품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삼성이 2018년 폴더블 타입 갤럭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2019년 이후 폴더블폰 투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표, 그래프: <글로벌 OLED 및 LTPS KCD 수급밸런스, 애플공급용 OLED 패널 수요 및 공급능력, 애플 공급용 OLED 디스플레이 생산능력, 모바일용 OLED 생산기업의 기판 투입능력,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시장동향, 스마트폰용 OLED 및 과잉률 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