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시장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
Nippon Zeon과 Sumitomo Chemical(SCC)은 현재 2017년 4월 출범시킨 종합사업기업 ZS Elastomer를 통해 판매, 연구개발(R&D) 기능을 일원화한 상태이나 생산까지 2019년 3월까지 완전 통합할 계획이다.
R&D, 제조, 판매 등 전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인 체제를 갖추어 시장경쟁에 대응할 방침이다.
ZS Elastomer는 Nippon Zeon이 60%, SCC가 40% 출자한 종합사업기업으로 2017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생산은 Zeon이 Tokuyama와 싱가폴에서, SCC는 Chiba와 싱가폴에서 각각 진행해 서로 거래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
R&D 역시 일원화했으나 여전히 Zeon의 Kawasaki, SCC의 Chiba 사업장 등으로 양분돼 있다.
통합 2단계에서는 생산체제와 R&D도 모두 일체화할 계획이며 생산은 설비를 통합하는 대신 위탁생산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각 생산설비의 상황과 기술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최적의 양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SSBR은 시장 성장성이 높은 반면 투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Zeon-SCC는 생산능력이 총 17만3000톤으로 세계 2위이나 2018년 JSR이 헝가리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면 3위로 밀려날 예정이다.
또 1위인 Asahi Kasei Chemicals(AKC) 역시 2018년 싱가폴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ZS Elastomer는 2018년 초 차기 증설을 위한 의사결정을 실시할 예정이며 전체 생산체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싱가폴 등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으로 파악되고 있다. 원료 부타디엔(Butadiene)의 조달 상황 등에 따라 확정할 방침이다.
R&D 일체화, 품질보장, 평가 및 시험법 표준화 및 통일도 추진한다. 현재는 각각 진행하던 개발 작업을 이어받아 R&D를 실시하고 있으나 앞으로 2년 후에는 양사의 기술의 우수한 점을 융합해 ZS Elastomer만의 독자적인 신규 폴리머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 각 분야에서 효율적인 체제를 구축해 통합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코스트 절감, 경쟁력 향상 등을 실현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