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현준)이 베트남에 PP(Polypropylene) 법인을 설립한다.
효성은 2월7일 공시를 통해 베트남에 PP의 생산 및 판매를 위한 현지법인 효성비나케미칼(Hyosung Vina Chemicals)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PP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PP 생산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베트남에 신규법인 설립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자예정액은 1961억6400만원이며 지분 비율과 취득 예정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신규법인 설립은 2017년 초 효성이 베트남 Ba Ria Vung Tau성에 12억달러 상당의 투자를 결정한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효성은 앞서 2017년 2월7일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와 베트남 화학공장 등 구축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Ba Ria Vung Tau성 Cai Mep 산업단지에서 PDH(Propane Dehydrogenation) 설비, PP 플랜트, LPG(액화석유가스) 저장소, LPG 및 석유화학제품 부두 프로젝트 투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효성은 신규법인 설립에 따라 2007년에 구축한 기존 베트남법인, 2015년 설립한 동나이(Dong Nai) 법인과 함께 베트남에만 총 3개의 법인을 보유하게 됐다.
베트남법인, 동나이법인에서는 주력제품인 스판덱스(Spandex)와 타이어코드 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양 법인의 합계 매출액은 2008년 4700만달러에서 2016년 10억4800만달러로 급증했다.
직원수도 2007년 190명에서 2016년 6482명으로 증가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