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IRPC가 P-X(Para-Xylene) 사업에 진출한다.
타이 석유정제 및 석유화학 메이저 IRPC는 최근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약 10억달러를 투입해 아로마틱(Aromatics) 컴플렉스를 구축함으로써 내부수익률(IRR)을 15%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P-X 생산능력은 100만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벤젠(Benzene)도 25만톤 플랜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로마틱 컴플렉스에는 코스트 경쟁력이 높은 신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며 2018년 채용을 확정하고 이후 기본설계(FEED) 등을 거쳐 2020년 착공한다.
아로마틱 생산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석유화학 사업을 확대하고 시장의 변화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할 계획이다.
IRPC는 전기자동차(EV) 보급 확산 등으로 장기적으로 석유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석유화학 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총생산량에서 석유화학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그치고 있으나 아로마틱 컴플렉스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2022년에는 26-28%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P-X는 수요가 꾸준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 용도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며 벤젠은 일부는 수출하고 나머지는 PS(Polystyrene) 생산용으로 자가소비할 예정이다.
IRPC는 대신 과거 추진했던 아크릴산(Acrylic Acid)-SAP(Super Absorbent Polymer) 프로젝트는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PP(Polypropylene)는 2017년 9월 16만톤 플랜트를, 11월에는 PP컴파운드 14만톤을 상업가동함에 따라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앞으로도 PP와 함께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대규모 아로마틱 컴플렉스를 육성함으로써 석유화학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