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Chiyoda가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통해 화학 플랜트의 스마트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Chiyoda는 각종 플랜트 건설 수주실적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석유정제, 석유화학, 전력 산업의 가동상황 진단, 고장원인 특정, 생산설비 수명 예측 등 플랜트 해석 서비스도 10년 이상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플랜트 진단, AI(인공지능) 솔루션에 특화된 전문부서를 설치해 관련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 보안의 핵심은 데이터 수집으로 예전에는 유선 경유 시스템을 활용했으나 현장 작업자가 휴대단말기기에 직접 입력해야 해 대상은 프로세스 기기 등 중요기기에 한정돼 있었다.
하지만,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보유한 Murata와 업무 제휴를 통해 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술과 융합하게 됨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스마트 IoT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Murata와 함께 구축한 시스템은 소비전력이 적어 하루에도 몇 번씩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에는 30초마다 한번식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데이터 수집이 자동으로 이루어져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기기, 배관 등도 모니터링 대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플랜트 전체의 가동상황을 가시화할 수 있다.
일본은 40년 이상 가동하고 있는 정유공장, 석유화학 플랜트가 많아 중요도가 낮은 기기라도 설비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제산업성이 2017년부터 신인증 사업제도를 시작함으로써 정기보수 기간 연장을 인센티브로 보안의 스마트화를 촉구하고 있어 Chiyoda의 신규 시스템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가동‧보수(O&M) 서비스를 이용한 수요처를 중심으로 신규 시스템 도입을 제안하며 동시에 의약, 식품 신규 산업군의 수요처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재 일부 수요처와는 시험 적용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Chiyoda는 앞으로도 IoT, AI 등 첨단기술에 특화된 관련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플랜트 해석 서비스 사업에서도 생산성 향상을 실현하는 설계‧조달‧건설(EPC) 안건의 수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