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수첨 석유수지 생산능력을 2만톤 추가한다.
일본 Arakawa Chemical, Cosmo Energy, Maruzen Petrochemical 등 3사는 2018년 1월29일 수첨 석유수지 제조 및 판매를 위한 신규기업 설립에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osmo Energy의 Chiba 소재 정유공장 안에 석유수지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인접한 Maruzen Petrochemical로부터 원료 등을 공급받는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생산능력은 2만톤으로 일본 최대이며 2020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기업의 회사명은 Chiba Arkon Production으로 2월 중 설립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자본금 20억엔은 Arakawa Chemical이 51%, Maruzen Petrochemical 35%, Cosmo가 14%를 출자한다.
Arakawa Chemical은 1970년 고압수소화 기술을 응용해 무색투명한 수첨 석유수지 「Arkon」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현재 Mizushima 1만5000톤, 독일 2만톤 등 3만5000톤 체제를 갖추고 있다.
수첨 석유수지는 기저귀 제조에 사용하는 핫멜트(Hot Melt) 접착제의 원료로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1977년 C9계, 1993년 C5계, 1997년 DCPD(Dicyclopentediene)계를 차례로 상업했으며, 한화케미칼이 2019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여수에 C5계 5만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일본 3사는 세계적으로 시장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예전부터 공동 사업화를 검토했으며 원료 C9 유분부터 이어지는 일괄생산체제를 확립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도 수요가 더욱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조기 증설 역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