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a Denko(SD)가 개성파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Showa Denko는 2019년 12월부터 시작하는 차기 중기 경영계획에서 3년간 누계 영업이익 목표를 2000억엔으로 설정했다. 2017년까지 3년 기준 1430억엔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목표치를 570억엔 가량 상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howa Denko는 2017년 영업이익이 700억엔으로 당초 예상에 비해 16.7% 많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경영목표를 대거 상향했으며 매출액도 7730억엔으로 1.4%, 경상이익도 550억엔으로 26.4% 늘릴 예정이다.
다만, 순이익은 흑연전극 사업 인수와 관련한 취득비용 조사에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전망치를 내놓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최근 호조를 뒷받침하고 있는 석유화학 사업은 시황 개선, 아시아 수요 신장을 바탕으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전극을 포함한 무기물 사업도 세계적으로 철강 수요의 회복, 중국 환경규제에 따른 가격 상승 등에 수혜를 입으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재구축 사업으로 설정한 회토류, 세라믹, 알루미늄 기능소재 사업도 구조개혁을 통해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Showa Denko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개성파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현재 개성파 사업으로 설정한 전자소재용 고순도가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시장의 호황과 3D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생산 본격화를 타고 수요가 급격히 신장하고 있어 미국, 중국 판매거점 확충, 생산능력 확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드디스크도 사물인터넷(IoT) 보급을 배경으로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대용량제품, 차세대 미디어 개발,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 유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흑연전극, 알루미늄 캔, 기능성 화학제품을 조기에 개성파 사업에 편입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흑연전극 사업은 최근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1위 포지션을 확보한 만큼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에 구축한 공급체제를 바탕으로 수요 신장에 적극 대응한다.
알루미늄 캔 사업은 2018년 베트남, 타이에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아시아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차기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기능성 화학제품은 아시아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서며 기회가 있다면 M&A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 자동차 전장화를 타고 보급이 기대되는 LiB(Lithium-ion Battery) 소재, 자동차‧열차용 파워 반도체 소재로 사용되는 SiC(탄화규소) 웨이퍼 등의 수익 공헌도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친환경 용제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초산에틸(Ethyl Acetate), 초산프로필(Propyl Acetate) 생산 확대, 올레핀 자가소비비중 확대 등을 위해 신규 유도제품을 2018년 상업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암모니아 수소 스테이션, LiB 음극재용 수소 바인더, 한냉 혹은 습윤한 지역의 인프라 보강소재 등에 대한 개발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