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석유화학 시장이 성장세를 되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2017년 에틸렌(Ethylene) 환산 기준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505만6700톤으로 전년대비 5% 늘어나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주택 분야를 중심으로 경기가 꾸준히 회복돼 전반적으로 출하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특히, PVC(Polyvinyl Chloride)는 아시아 수출이 호조를 이루며 출하량이 급증했다.
석유화학제품 수입량은 84만8020톤으로 10.2% 증가했다.
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31만3816톤으로 7.3% 늘어났다. HDPE(High-Density PE)는 20만5122톤으로 33.7%, EDC(Ethylene Dichloride)는 9만6578톤으로 28.5% 급증했다.
PE 수입 증가는 일본 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일본기업들은 PE 공급과잉 개선을 위해 2015년까지 감산을 단행했으며 현재 잉여 생산능력이 없는 상황이나 2017년 수요가 급증해 LDPE는 자국 생산량을 대부분 내수에 투입하고 부족분은 수입제품으로 충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 수출물량도 내수에 집중시키면서 수출은 15만422톤으로 13.7% 감소했다.
반면, HDPE는 글로벌 연료탱크, 전선피복용 수요가 신장하며 수출이 14만2245톤으로 5.9% 증가했다.
EDC는 미국 셰일(Shale) 베이스 EDC를 PVC 생산에 이용하는 움직임이 늘어나며 수입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PVC는 인디아의 농업용 파이프 수요가 급증한 영향으로 수출이 31만8939톤으로 4.3% 늘어났다.
섬유 원료로 사용되는 EG(Ethylene Glycol)는 수출이 21만399톤으로 19.8% 증가했으며 조에틸렌 수출은 70만764톤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에틸렌 생산량은 653만100톤으로 4.0% 증가했으며 연평균 가동률은 96.8%로 풀가동 수준을 지속했고, 2018년에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1월 에틸렌 생산량이 58만44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 감소했으나 평균 가동률은 99%로 전월대비 1.2%포인트 상승하며 풀가동 기준이 되는 95% 이상 수준을 27개월 연속 지속하고 있다. (K)